[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가 악천우로 '2주만의 100억원 잭팟'을 놓쳤다.

켑카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에서 3라운드 초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3일 LIV 골프 올랜도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생애 첫 '그린 재킷'을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였다.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 폭우와 강풍으로 3라운드 잔여경기가 4라운드로 미뤄지면서 상승세의 흐름이 깨졌다. 켑카는 4라운드에서 보기를 쏟아내며 존 람(스페인)에게 완패했다.
켑카는 지난 3일 LIV 골프 올랜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상금 37만5000 달러, 총 437만5000 달러(약 57억5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만약 켑카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면 대회 사상 최초로 세계랭킹 100위권 밖 선수가 우승하는 영예와 함께 우승 상금 324만 달러(약 43억원)를 보태 2주만에 상금 100억원이라는 돈방석에 앉았을 것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