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경계심 속 하락...마이크론↑ VS 테슬라·TSMC↓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21:37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3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주 미국의 물가 지표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비농업 고용 발표로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가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2023.03.20 [사진=블룸버그]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789.50포인트(0.68%) 내린 1만3081.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3.50포인트(0.33%) 하락한 411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49.00포인트(0.15%) 밀린 3만3610.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으로 거래일이 하루 적었던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0.1% 하락했고 다우는 0.6%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 하락했다.

지난주 관심을 모았던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자수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그 폭은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6000명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수정된 2월 수치(32만6000명 증가)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3만8000명 증가)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다.

이에 5월 금리 동결과 인상을 두고 팽팽히 맞서던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다시 우세해졌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당초 50%를 밑돌던 것이,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60%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와 FOMC 회의록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되어 있어 금리 결정을 둘러싼 논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BMO캐피털마케츠의 융우 마 선임투자전략가는 "3월 고용 수치는 미 경제가 둔화의 충격을 흡수할 상당한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5월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인상할지 동결할지 여부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3월 CPI가 결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2월 수치(6.0%)를 하회하는 동시에 2021년 5월 이후 근 2년 만에 최저치이다. 수치가 예상대로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3월 CPI는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 틸레이 브랜즈(종목명TLRY)의 실적 발표를 필두로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주 후반에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혼란은 1분기 실적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는"현재 경제, 물가 및 금융 상황을 볼 때 수익률곡선 통제를 당장은 유지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혀 대규모 금융완화를 추진한 구로다 전 총재의 금융정책에 당장은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지명 이후 시장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지속해온 대규모 금융완화 기조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취임사에서 가즈오 총재는 "일본은행이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통화 정책을 정상화 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통화 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지켜보며 지속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갑작스러운 정책 선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또 이날 시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 후 높아지는 양안갈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마이크론 공장 전경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개장 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의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공식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반도체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했다.

셰일오일 생산 업체인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도 개장 전 주가가 7% 가까이 급등 중이다. 엑슨 모빌(XOM)이 회사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고다 나온 영향이다. ▲엑슨 모빌의 주가는 1% 가까이 후퇴 중이다.

반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는 2% 넘게 내리고 있다. 회사가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차량 가격을 또다시 인하한다고 밝힌 여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TSM)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회사의 지난 1분기(1~3월) 매출이 5086대만달러(약 22조376억원)로 시장 전망치(5255억대만달러)를 하회했다는 발표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3월의 판매액이 1454억대만달러(약 6조300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 1분기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미국 지역 은행 ▲퍼스트리퍼블릭(FRC)도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회사가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여파다.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6bp(1bp=0.01%포인트) 내린 3.357%,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bp 밀린 3.947%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