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 제출…2억원 청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소송에서 패소한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13일 권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족을 대리하는 양승철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권 변호사와 그가 속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등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2.03.17 obliviate12@newspim.com |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인 권 변호사는 2016년부터 학교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가 가해 학생 부모와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리를 맡았으나 재판에 무단으로 불출석해 패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족은 지난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권 변호사가 항소심 변론기일에 3차례 출석하지 않아 항소가 취하됐고 결과도 패소로 뒤집혔다. 또 유족은 이 같은 사실도 5개월이 지나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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