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에코프로비엠, '단결정 양극재' 양산 준비 '완료'...LFP 양극재 추가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13:20

최종수정 : 2023년04월13일 13:20

하이니켈 94% 이상까지 상용화 가능
"탈중국화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재활용"
2035년엔 염호·광산 생산 원재료 대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단결정 양극재 양산 준비를 마치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도 올해 시제품을 내놓는다.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NGBS 2023)'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제헌 에코프로비엠 이사는 '양극재 폐쇄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날 양 이사는 단결정 양극재 개발 현황을 언급했다. 현재 시장에서 주류인 다결정 양극재에 비해 단결정 양극재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94% 이상의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96% 까지 개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단결정 양극재 셀 개발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양산 준비를 끝내고, 샘플이 최종 승인 단계에 갔다"며 "모든 라인이 단결정 양극재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추가해 일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LFP 양극재 시제품도 올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양 이사는 "준 양산 라인을 준비중이다"라며 "올해 연말 LFP 양극재 시제품을 셀메이커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오는 2035년엔 염호와 광산에서 나오던 원재료 시장 수요를 재활용(리사이클링)이 대체할 것이다"라며 "배터리 탈중국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자원 재활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의 '마스터플랜3'에도 나오듯, 실제 원광에서 가져오는 수요를 리사이클링 소재가 대신 할 것"이라며 "여러 기술적 난제가 있지만, 조만간 극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최근 중장기 사업계획인 '마스터플랜3'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배치량 240테라와트시(TWh)에 도달하기 위해 기가팩토리 가동과 재활용 및 광업, 정제, 화학 제품에 투자하는 계획을 내놨다.

양 이사는 "리사이클링의 완성은 양극재 제작에 있다" "이걸로 전구체와 양극재로 까지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곳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aa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