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임종룡 회장, 증권사 4곳 M&A 물색 중"...증권가 소문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16:14

최종수정 : 2023년04월13일 18:02

우리증권 매각 이후 10여년 만에 증권업 진출 시동
이베스트‧SK‧유안타증권 등 물망에 올라
"부동산PF‧재무건전성 등 리스크 걸림돌로 작용"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증권사 인수합병(M&A) 시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최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0여년 만에 증권사 M&A으로 가닥을 잡고 여러 후보사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스트증권과 SK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중 재무 안정성과 금융지주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곳들이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2023.03.24 ace@newspim.com

1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증권사 인수를 위해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재무 안성정과 가치 평가 등 인수를 위해 내부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두터운 리테일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가총액이 5000억원대로 인수하기 적절한 규모라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58%를 보유한 유안타그룹이다. 유안타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1조557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5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지분율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매각가를 1조2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점포(지점·사무소) 수는 지난해 9월 58개로 KB증권(104개), 신한투자증권(80개), NH투자증권(75개), 하나증권(55개)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G&A의 보유 기한이 올해 6월까지로 펀드 출자자인 LS네트웍스가 직접 인수하거나 외부에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회사를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LS네트웍스와 비교했을 때 매출, 영업이익, 시가총액, 자본총계 모두 앞서있다.

SK증권은 리테일보다 기업금융(IB)에 강점을 보이지만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라는 점에서 물망에 오른다.

교보증권은 모회사인 교보생명과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 간 풋옵션 분쟁 여파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양증권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이 1000억원대로 우리금융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서 비롯되는 리스크가 걸림돌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자 인장에선 높은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며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의 무분별한 부동산 PF 대출로 인해 재무건전성이 낮아진 측면과 그에 따른 고정비 지출 등 다양한 리스크 등이 매각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요소들이 동시에 작용하면 투자 위험은 회사와 인수 직원들이 분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