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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7년까지 초거대 AI 인력 20만명 양성…올해 39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5:19

과기부,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최신정보 미반영·거짓 답변 등 한계 개선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초거대 AI 역량이 곧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라고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3.04.14 yooksa@newspim.com

◆ 최신정보 미반영·거짓 답변 한계 개선

과기부는 이번 방안에서 '똑똑한 인공지능, 국민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

우선 관련 정책과제에 올해 3901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초거대 AI의 경쟁력을 강화, 미래 전략산업으로의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4.14 victory@newspim.com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2027년까지 200종 구축한다. 이는 책 15만권 분량에 달한다.

이와 함께 초거대 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를 2027년까지 130종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초거대 AI의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정보 미반영, 거짓답변 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신규로 추진한다.

기존 2026년까지 진행되던 2655억원 규모의 딥러닝의 학습능력·신뢰성 기초연구에 더해 논리적 리즈닝(인과관계 이해), 편향성 필터링, 모델 경량화·최적화 등 현재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클라우드를 초거대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가속처리 하드웨어도 개발·실증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3.04.14 yooksa@newspim.com

◆ 2027년까지 초거대 AI 인력 20만명 양성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컴퓨팅 자원 용량을 기존 테라플롭스(TF)급에서 페라프롭스(PF)급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법률,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하여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법률 의견서나 진료소견서 작성을 돕고 연구자 대신 참고문헌·통계를 찾거나, 상담을 대신해주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4.14 victory@newspim.com

중소 SaaS 기업에 초거대 AI 모델, 컴퓨팅 자원 등을 종합 지원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초거대 AI를 지능형 비서 등으로 시각화·서비스하는 융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편 기존의 AI·SW 인력 양성과 함께 초거대 AI 개발·활용에 전문화된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추가 양성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석박사 등 정규과정에서 6만5000명, 재직자 등 비정규과정에서 13만2000명을 양성하는것이 목표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우리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거대 AI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똑똑한 인공지능으로 국민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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