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보민(28)은 14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3 엠씨스퀘어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신보민. [사진= KLPGA ] |
지난 2020년 이후 2년 9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보민은 "기분 좋고 행복하다. 샷이 잘 안돼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극복해내고 스스로를 증명한 것 같고 보상받은 것 같아서 정말 좋다"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축구와 육상선수로 활약한 신보민은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본격적인 골프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12년 KLPGA에 입회한 신보민은 입회 8년 만인 지난 2020년,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해당 시즌 상금순위 13위를 기록하며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해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 출전하게 된 신보민은 25개 대회에 출전해 단 3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받으며 시드권을 지키지 못했고, 다시 한번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야 했다. 2022시즌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신보민은 지난 겨울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다시 한번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올 시즌 목표가 2승이라는 신보민은 "드림투어에서 2승을 하면 정규투어 1개 대회를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현재 감이 좋은 내 샷이 정규투어에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어 일차적 목표를 2승으로 잡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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