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회씩 총 10주간 진행
재무, 건강 등 교육과정 편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10년 이내 퇴직 예정인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0주간 은퇴 설계 지원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은퇴 시 대처하기 어려운 변화에 대비해 제2의 인생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특별시청의 모습. 2023.04.12 hwang@newspim.com |
은퇴 준비와 업무 수행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을 감안해 은퇴를 바로 앞둔 직원들뿐만 아니라 10여년 남긴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100세 시대에 대비해 교육생들이 체계적으로 은퇴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안정된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 및 관리 방법, 퇴직 후 건강관리 등의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10년 이내 퇴직 예정인 직원 164명 대상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재무 ▲건강 ▲여가·주거 ▲일 ▲변화관리 ▲대인관계생애 등 6대 영역에 대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20일 첫 강의는 구체적인 인생 설계 방법과 은퇴 설계의 필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학습해 의미 있는 삶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도록 구성했다.
이후 연금제도, 재무설계 및 관리, 퇴직 후 건강관리, 부동산 상식, 재취업과 관련된 직업훈련 및 취업 정보, 퇴직 선배와의 대화 등 총 10주 동안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퇴직 예정 직원들이 체계적인 은퇴 연습을 통해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문 및 평가를 통해 필요한 교육과정을 추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직원들의 노후 준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질적인 준비는 매우 부족하다"며 "퇴직 예정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