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현지시간)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 귀국 문제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이 대표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
[김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kilroy023@newspim.com |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처음 말한 것처럼 모르는 일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며 "당은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모두 아시는 것처럼 당이 사실을 규명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며 "수사기관에 정치적으로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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