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문동주, 홈팬앞에서 또 160km대 찍나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07:32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07:32

한화, 18일부터 대전서 두산과 3연전
공동 2위 NC-LG 잠실 빅매치도 관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번주 프로야구 주중 3연전(18~20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한화 문동주(18일 홈 선발)가 또다시 160㎞대 공을 찍을지 여부와 공동 2위 NC 다이노스-LG 트윈스의 잠실 빅매치다.

KBO에서 지금 가장 '핫한' 투수인 문동주는 대전 홈팬앞에서 '파이어볼'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 18일부터 대전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18일 선발로 예고된 문동주는 지난 12일 KIA전에서 1회말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의 공을 던져 한국 야구 최초로 '160㎞'의 벽을 깼다. 문동주는 당시 상황에 대해 평소보다는 공이 잘 걸리는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평소와 비슷하게 힘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구속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어쩌면 '160.1' 그 이상의 숫자도 기대할 만하다.

문동주는 18일 홈팬앞에서 광속구를 던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문동주는 지난해 13경기(선발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65의 아쉬운 성적으로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온 고졸 2년 차 문동주는 스프링캠프부터 자신의 장기인 강속구를 던지며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시즌 첫 등판인 삼성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다. 3연패중이던 팀을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과거 팀 연패를 끊어주던 대선배 류현진처럼. 안우진(키움)을 롤모델로 보며 배웠다는 문동주에게 '괴물 투수' 향기가 난다.

잠실에서 벌어지는 NC 대 LG 주중 3연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LG는 팀 타율 0.296으로 전체 1위이고 NC는 팀 평균자책점 1위(2.49)에 올라있다. 두 팀은 나란히 9승 5패를 달리며 선두 SSG 랜더스(8승 4패)를 승차 없이 쫓는다. NC와 LG는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좋은 기회를 잡았다.

LG는 지난주에 3승 3패를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원정 3연전에서 두 차례 1점 차로 져 가라앉은 분위기를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끌어올렸다. LG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다. 팀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96, 0.384로 모두 리그 1위. 득점은 86점에 이른다. 이는 2위 KT(71점)보다 15점이나 더 많다. 여기에 더해 특급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고우석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깨 통증이 생겼고 정밀 진단 결과 2주간 휴식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NC는 테일러 와이드너와 제이슨 마틴의 부상 공백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근 3차례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7∼9일에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고 지난주에는 KT와 SSG를 각각 2승 1패로 꺾었다. 모두 상위권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크다. 마운드에서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구위를 찾았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구창모는 지난 15일 SSG전에서 8.2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지난주에만 3차례나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남다른 결정력을 선보이는 NC 박민우의 타격감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