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미래세대만 '7번' 강조…국빈 방미 앞두고 민생 정조준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14:10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16:41

재정건전성·노동개혁·고용세습·마약 4가지 주제
키워드는 '미래세대'…"尹 평소 국정 철학 담겨"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미래세대'만 7번을 언급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빈 방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강조해 온 미래세대 공략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재정건전성 강화 및 재정준칙 법안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종식과 근로시간 유연화,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을 관계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됐다. 통상적으로 윤 대통령의 생중계 모두발언은 주제 1, 2가지를 집중적으로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4가지 주제를 강조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4가지 주제의 키워드는 '미래세대'였다. 윤 대통령은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에서 무려 400조원의 국가채무를 늘렸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 준칙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제인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도 미래세대를 위해 기득권 세습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을 일으켰던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서도 여론조사의 과정, 내용, 결과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 세대를 정조준했다.

전세사기 점검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은 "전세사기는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다. 비극적 사건의 피해자는 청년 미래 세대"라고 언급하며 지원의 사각지대 점검,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지시했다.

마약범죄에 대해서도 최근 10대 청년 세대들의 마약 밀수, 유통,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사당국과 정부의 총체적 대응으로 마약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메시지가 나온 배경에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마지막 국무회의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내주 미국을 국빈 방문한 뒤 한국에 돌아오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취임 1주년에 맞춰 개방할 예정인 용산공원의 명칭을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래세대를 공략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지지율 하락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개월 만에 20%대(27%, 응답률 8.2%·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폭락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무회의 모두발언 메시지는 그동안 윤 대통령의 강조해 왔던 철학과 일치한다"며 "특별히 국빈 방미를 의식했다거나 지지율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평소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