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남은 것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제2기 첫번째 정기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2.02.14 hwang@newspim.com |
이날 이 위원장은 삼성 준법위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남은 것에 준법위 의견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저희 의견이 아직까지 정리된 게 없다"고 답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을 직접 이해하니 준법 감시를 통해 내부 거래나 외부 후원을 할 때 어떤 입장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삼성준법위원회는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김홍경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CFO를 포함한 임원들과 준법 경영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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