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20일 김희진과 연봉 3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2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 김수지를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현대건설에서 뛰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황민경을 외부 FA로 영입한 데 이어 김희진도 붙잡는 데 성공했다.
기업은행과 재계약한 김희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의 창단(2011년) 멤버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2시즌 동안 331경기에 출전해 여자부 역대 득점 6위에 해당하는 총 4170점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포함해 총 3차례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2~2023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김희진은 차기 시즌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팀의 기은왕조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남은 아시아쿼터 및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차기시즌 더욱 도약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수지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6시즌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주축선수로 헌신해준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김수지 선수의 새로운 출발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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