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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극인 소통 플랫폼 서울연극센터, '신 대학로 시대'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4월21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4월21일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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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3년 만에 재개관한 서울연극센터의 문이 활짝 열렸다. 시민과 연극인들의 교류 플랫폼을 지향하는 공간으로 연극계 종사자들은 물론 대학로를 찾은 관객들까지 모두 품게됐다.

지난 12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운영하는 서울연극센터가 새단장을 하고 시민들과 만났다. 지상 4층으로 확장한 연극센터는 전 공간을 활용해 연극을 중심으로 시민과 연극인이 만날 수 있도록 조성됐다. 2007년 개관해 연간 약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던 곳으로 향후 대학로 연극의 중심이자 확장형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혜화역 4번출구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입구 2023.04.21 jyyang@newspim.com

◆ 개관 페스티벌 '퇴근 후 공연 전' '희곡제'…시민-연극인 직접 소통

서울연극센터는 재개관을 맞아 관객과 배우를 연결하는 '퇴근 후 공연 전', 다양한 방식으로 희곡을 만나는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 2개의 프로그램을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퇴근 후 공연 전'은 김신록부터 장영남, 강애심, 박정자, 성수연, 손숙, 우미화, 이승준, 정동환, 정원조, 황은후 등 연극을 기반으로 매체 활동이 활발한 배우와 부새롬 연출 등 12명의 연극인이 직접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19일 '퇴근 후 공연 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 모인 관객들은 이날의 게스트인 배우 장영남, 성수연을 기다리며 예약을 확인한 후 입장했다. 앞쪽부터 빼곡히 자리를 채운 관객들은 직접 사전에 질문을 등록해 배우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층 라운지에서 진행 중인 '퇴근 후 공연 전' 2023.04.21 jyyang@newspim.com

이날 장영남은 이날 성수연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자에서 연극상 수상자, 시상자로 이어진 인연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소통에 나섰다. 20대 시절 대학로 연극 '분장실'과 '로미오와 줄리엣'에 직접 출연했던 일화부터, 현재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는 5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펼쳐지는 희곡 중심 페스티벌이다. 연극 전문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희곡 47편을 전시, 낭독공연, 공개감상 등을 통해 감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해연, 김주희, 전서아, 조소민, 나수민, 강동훈 작가 등 46명의 극작가가 참여한다. '퇴근 후 공연 전'과 '희곡제'의 참여는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 2층에 연극인들을 위해 조성된 대관 시설 2023.04.21 jyyang@newspim.com

◆ 연극인들 대관·시민에게 열린 공간…전시·세미나도 진행 가능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한 서울연극센터는 연면적 942.61㎡ 규모로 기존 2개 층만 사용하던 공간에서 지상 4층으로 확장해 전 공간을 시민과 연극인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로비가 협소한 대학로 소극장들의 공공 라운지 역할을 하는 1층에선 방문객 누구나 공연 전에 시간을 보내거나 대학로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연예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관 페스티벌인 '퇴근 후 공연 전'과 '희곡제'도 이 공간에서 진행된다.

2층은 연극인을 위한 작업공간으로 연습, 회의,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세미나실, 공유랩을 마련했다. 연극단체들의 교육 및 학습프로그램, 대본 리딩, 워크숍, 기획회의 등 제작에 필요한 공간 대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며 신청은 연극센터를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3층에 조성된 스튜디오 내부 전시 전경 2023.04.21 jyyang@newspim.com

일반 시민들과 관객들이 모두 방문할 수 있는 3층은 쇼케이스, 낭독공연, 전시, 교육,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스튜디오에는 현재 연극센터 재개관 기념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의 연계 전시 '지구를 겪어본 적이 없네요'가 운영 중이다. 희곡제에 참여하는 46명의 극작가와 김허앵, 노상호, 오로민경, 윤충근 4인의 시각예술가가 함께 전시를 구성했다. 이들의 작품은 3층 스튜디오를 비롯해 1층 라운지, 2-3층 계단 사이에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연극센터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측은 서울연극센터의 재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준공될 연극창작지원시설(가칭) 등 잇따라 대학로의 문화공간들이 새로이 조성되면서 연극 전문 클러스터를 이루고 연극 생태계의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대학로극장 쿼드의 개관에 맞춰 '신(新)대학로 시대'를 선포한 재단은 예술, 공연 인프라가 풍부한 대학로를 중심으로 예술가의 창작, 공연, 교류를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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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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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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