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콘텐츠 위상 '업'] 해외서 더 주목받는 K무비...대접 달라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 국빈 방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K-콘텐츠 및 K-무비에 3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공식화했다. 지난 2019년 '기생충'의 칸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수상으로 시작된 K-무비 열풍은 올해도 '거미집' '화란' 등이 칸에 초청되는 등 높아진 위상으로 콘텐츠 세일즈 행보를 든든히 뒷받침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4.25 photo@newspim.com

◆ '기생충'이 쏘아올린 공…'오징어게임' '헤어질 결심'으로 이어져

한국의 영화 산업은 팬데믹 직전부터 전 세계의 영화 업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올랐다. 당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 성공하면서 유수의 국제 영화제는 물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도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작품상까지 4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기생충'의 글로벌 제패 이후 한국 영화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칸 로이터=뉴스핌]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왼쪽)와 봉준호 감독 [사진=뉴스핌DB]

이후에도 한국계 이민 2시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와 오스카에서 수상에 성공하면서 미국 내 한국영화를 주목하는 흐름은 이어졌다.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그해 9월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등 출연진의 글로벌 팬덤도 형성됐다.

2022년에도 한국영화의 글로벌 쾌거는 이어졌다.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 박해일, 탕웨이가 호흡을 맞춘 '헤어질 결심'이 모두 경쟁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함께,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인지도의 영화인으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칸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스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도 비경쟁부문에 초청된데다 배두나 주연의 독립영화 '다음 소희'도 상영되며 그야말로 K-콘텐츠, K-무비로 이어지는 한류가 전성기를 맞았다. 덕분에 한국 영화와 콘텐츠의 영향력을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30 mironj19@newspim.com

◆ 올해 아쉬웠던 '오스카' 고배…향후 K-무비 시장 확대될까

올해도 아쉽지만 즐거운 소식은 들려왔다. 한국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비경쟁 부문, '화란(김창훈 감독)' 주목할만한 시선, '잠(유재선 감독)' 비평가 주간, '우리의 하루(홍상수 감독)' 감독 주간 폐막작, '탈출: PROJECT SILENCE(김태곤 감독)' 미드나잇 스크리닝까지 다섯 편이 칸에 입성했다. 수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경쟁부문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글로벌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감독들이 한국에 포진해있다는 증거다.

K-무비와 콘텐츠의 확장은 한국 영화인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한국계 캐릭터들을 다룬 작품이 늘어나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성공하고 출연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경에는 '한국의 이야기'에 매료된 글로벌 관객들이 있었다.

이후 윤여정이 출연한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역시 재일 한국인인 '자이니치' 이야기를 담으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시리즈에 출연한 한국 배우 김민하, 이민호, 노상현, 정인지 등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한국의 영화인, 한국의 이야기, 한국 감독들까지 한국의 모든 것에 글로벌 콘텐츠 업계가 열광하고 있다.

[사진='더 마블스' 예고 영상]

앞서 올 초 발표했던 오스카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의 수상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샀으나, K-무비의 확장성은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효과로 한국 배우들의 해외 작품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으로 글로벌 유명세를 탄 이정재는 스타워즈의 새 시리즈 '에콜라이트'(The Acolyte)'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박서준은 마블의 새 영화 '더 마블스' 촬영을 마쳤으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박서준이 출연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의 두번째 솔로무비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박서준은 마블 입성과 동시에 할리우드 데뷔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극중 노래로 소통해야 하는 뮤지컬 행성 알라드나의 리더이자, 캡틴 마블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정재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이후 '헌트'로 성공적인 글로벌 스타 겸 감독으로 떠오른 이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 제다이 역으로 출연하는 그는 "디즈니 가족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전설적인 SF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에서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정재는 "사실 '스타워즈'가 아니었다면 제 1언어가 아닌 영어로 대사를 해야 한단 부담감에 거절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스타워즈'를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나. 심지어 라이트 세이버도 휘두르게 해준다는데"라고 말하며 향후 공개될 시리즈에 기대감을 높였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