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확산 후 급감 추세
"다소 늘었지만 증가세 판단 일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국에 입국해 정착한 탈북민은 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정착 탈북민은 여성 29명, 남성 5명으로 총 누적 탈북민 숫자는 3만3916명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 탈북민 34명이 국내에 정착해 누적 탈북민 숫자가 3만3916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8일 열린 하나원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는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2023.04.25 |
통일부는 경유 국가나 입국 경로, 직업 등에 대해서는 신변노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국내 입국 탈북자는 코로나 초기인 2020년 1분기 135명이었으나 본격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북중 접경 루트가 막히고 동남아 등 제3국도 통제되면서 ▲2분기 12명 ▲3분기 48명 ▲4분기 34명으로 급감했다.
또 2021년 2분기에는 5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분기별로 8~25명 수준에 그쳤다.
통일부는 "지난해 4분기 입국인원 25명과 비교할 때 올 1분기 탈북민 입국이 다소 늘었지만 최근 몇 년간 분기별 편차가 많았던 만큼 증가 추세로 변하고 있는지는 시간을 두고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