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함안군은 2023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행안부 마을기업 1곳(2년차, 재지정)과 경남도 예비마을기업 2곳이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경남도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담안 이성정 대표[사진=함안군] 2023.04.26 |
행안부형 마을기업은 함안농부협동조합이고, 경남형 예비 마을기업은 ㈜담안, 스톤협동조합이다.
함안농부협동조합은 2022년 행안부 마을기업 신규(1년차) 지정 후 지역사회 공헌 및 경영실적 등 검증을 통해 올해 재지정(2년차)됐다. 조합은 1년차 지원으로 쌀을 활용한 요거트 음료(가칭 '미더요')를 개발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킹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재능 및 현물 기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담안과 스톤협동조합은 '2022년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 창업가' 지원사업에 참여해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경남형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담안은 함안 고려동유적지의 옛 지명 '담장 안'의 의미를 담아 지역다움을 최대한 활용해 함안의 이야기를 담은 한식디저트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역의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스톤협동조합은 지역 내 시설원예하우스에서 생산되고 폐기되는 잉여농산물을 활용한 과일 꾸러미 제품 유통 및 판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에 안정적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마을기업은 예비에 각각 2000만원, 재지정(2년차) 3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향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경영실적이 뛰어난 기업은 신규(1년차), 고도화(3년차) 진입이 가능하다.
경상남도 마을기업 지원기관인 사회적경제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오는 28일에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제품시식 및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에는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 주관 지역사회 공헌 축제에서 함안농부협동조합의 쌀 요거트 200개, ㈜담안의 오란다 200개, 스톤협동조합의 컵과일 200개를 기부해 사회공헌활동에도 동참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