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9명·외국인 4명 총 53명 선발…16개국서 활동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해외문화홍보원은 '제15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27일 오후 2시 코시스센터(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서 발대식을 열고 올 한 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알림단은 해외 언론매체 홈페이지 등에서 한국에 대한 오류를 찾아내고 한국의 문화·역사·전통을 세계에 소개하는 공식 서포터즈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활동한다.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50명의 단원(누적인원)이 활동하면서 총 9331건의 오류를 발견·신고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문화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해외 매체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오류를 단원이 발견하고 신고해 동해 단독표기로 시정하는 등 한국 관련 오류들을 바로잡아 나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홍보물 [사진=해문홍] 2023.04.27 89hklee@newspim.com |
올해는 문화·역사 등 한국 전반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만 18세 이상의 한국인 49명과 외국인 4명, 총 53명을 바로알림단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세계 16개국(독일, 대만, 러시아, 몽골, 베트남,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요르단, 이집트,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프랑스, 호주)에 거주하면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권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발대식은 국외에 거주하는 단원(23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활동 내용에 대한 교육은 물론 전년도에 활동한 단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바로알림단이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연회도 연 4회 진행할 계획이다.
발대식이 끝나면 바로알림단은 해문홍이 운영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관련된 오류를 신고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성과가 우수한 단원에게는 연말에 표창과 포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로알림단으로 선발된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유주찬 단원은 "바로알림단 활동을 통해 현지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재외동포로서 뿌듯하다"며 "올해는 지난해 활동을 통해 얻은 유용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호 해문홍 원장은 "세계인의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국 역사와 전통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까지 확장하는 데 바로알림단 한명 한명의 활동이 소중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바로알림단이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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