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연도 해상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8시 57분께 여수시 연도 동방 약 17km 해상에서 5600t급 석유제품운반선 선수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양경찰이 환자를 이송중이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3.04.27 ojg2340@newspim.com |
여수해경은 현장 도착 직후 응급조치를 취하고 육상으로 긴급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화상 환자는 인도네시아 선원들로 S(46)씨는 얼굴과 양팔에 화상을 입었으며, R(40)씨는 얼굴 일부에 열상을 입었다. 이외 선원 17명의 안전과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 관계자는 선수 빈 탱크 내 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창고 내 전등 스위치를 작동하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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