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MOU성과·청년교류 분과 구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경제 협력 성과를 확대할 민관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난 미국 국빈 방문에 따른 경제성과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경제성과를 속도감 있고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함께 '미국 정상순방 경제성과 이행 민관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연다.
지난 4월 26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국빈방문 후속조치를 면밀하게 취해줄 것을 당부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진행되며 중기부·복지부·문체부·특허청 등 관계부처 이외에도 MOU를 체결한 50여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석한다.
지난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첨단과학기술 동맹 ▲첨단기업 투자유치(59억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미간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미국시장 선점 기회를 확대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했다.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이행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영부담과 투자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한 사실은 앞으로 IRA 잔여 쟁점과 반도체과학법 후속 협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전망이다.
이번 TF는 ▲투자유치 ▲MOU 성과 ▲청년인재교류 등 3개 분과를 두고 각 분과는 후속조치 이행 및 점검, 이행 애로 해결, 추가성과 발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번 정상 순방 성과 이행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하고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민관 TF를 발족하는 것"이라며 "투자유치, MOU 성과, 인재교류 등 각 분야 성과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는 민관 TF를 통해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신속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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