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광양제철소, 도금 포트 무인화 안전솔루션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11:41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11:41

품질향상, 조업자 안전 일석이조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공정연구소와 협업해 도금 포트(Pot) 무인화 작업을 위한 안전솔루션 패키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금 공정이란 제품의 내식성과 가공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철판 표면을 아연(Zn)으로 얇게 피복하는 공정이다. 용융 아연도금을 위해서는 아연이 용융된 도금 포트에 철판을 통과시켜 코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도금 포트 무인화 기술을 활용해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모습 [사진=광양제철소] 2023.05.03 ojg2340@newspim.com

도금 포트 내부의 이물질(드로스)을 제거하지 않으면 도금 강판의 표면에 이물질이 부착되게 된다. 이는 최종 제품의 품질 결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물질 제거작업은 필수적이다. 

광양제철소는 고온 상태의 용융아연이 담겨있는 도금 포트 내 이물질 제거작업을 무인·자동화 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고화질 영상 분석 기법으로 이물질 발생 구역을 탐지해 자동으로 제거하는 AI로봇을 개발해 설치한 바 있다. 

하지만 AI 로봇의 팔이 닿지 않는 부분이나 포트 테두리에 고착되어 굳어버린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공정연구소와 함께 비접촉 마그네틱 와이퍼(Magnetic Wiper)를 설치해 이물질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로봇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 로봇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 밀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금 포트 주변 이물질 고착은 난부착성 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해 해결했다. 이물질이 고착되지 않는 특수 소재를 도금 포트 주변에 설치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했다.  

공정연구소는 2011년 비접촉 도금 포트 이물질 제거를 위한 마그네틱 와이퍼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난부착성 소재 응용기술은 사내 노하우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도금 포트 무인화 안전솔루션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작업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나아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소결시스템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