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하남·인천 계양 반등 성공
전셋값 12주 연속 낙폭 축소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강남4구와 노원에 이어 용산과 수도권 신도시를 품은 지역까지 반등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는 삼성 300조 투자발표 이후 일명 '반세권'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면서 강하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 2023년 5월 첫째 주(5월 1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11%)보다 -0.02%포인트(p) 축소된 -0.09%를 기록했다.
5월 첫째주 전국 매매 전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7%→-0.05%)은 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용산(-0.03%→0.00%)이 반등에 성공했으며 강남 4구 가운데 강남(0.02→0.03%)과 서초(0.03%→0.02%)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송파(0.04%→-0.01%)는 3주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됐으며 강동(0.00%→-0.01%)도 보합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강북에선 노원(0.04%→0.02%)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동작(0.00%→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0.12%→-0.09%) 역시 4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특히 경기 남부 중심으로 반등 지역이 늘고 있으며 반등세도 강하다. 제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를 품고 있는 성남 수정(0.05%→0.12%)이 2주 연속 반등했으며 하남 미사신도시 등을 포함한 하남(-0.04%→0.04%)도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남부는 '반세권' 수혜가 이어졌다.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용인 처인(0.35%→0.28%) 뿐만 아니라 용인 수지(-0.05%→0.02%)도 반등에 성공했다.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0.01%→0.05%)은 3주 연속, 수원 영통(0.06→0.10%)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오산(0.10→0.06%)과 평택(0.05→0.05%)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0.03%→-0.01%)도 신도시를 포함한 자치구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낙폭이 줄었다. 계양(0.00%→0.05%)이 보합세에서 반등했으며 송도와 검단 신도시가 각각 위치해 있는 연수(0.03%→0.02%), 서(0.10%→0.08%)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0.13%→-0.11%)도 4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세종(0.27%→0.23%)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5대광역시(-0.18%→-0.15%)와 8개도(-0.10%→-0.09%)는 낙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1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주 -0.13%로 낙폭이 전주보다 0.05%p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0.13%→-0.11%)와 경기(-0.22%→-0.15%)는 하락폭이 줄었으며 인천(-0.19%→-0.12%)은 낙폭이 다시 축소됐다.
지방(-0.18%→-0.13%)은 낙폭이 다시 축소됐다. 세종(0.10%→0.07%)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0.24%→-0.17%)와 8개도(-0.13%→-0.11%)는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실거래가와 매도가격이 완만하게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역별 차등화가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