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화웨이와 샤오미의 특허분쟁..."과거의 中기업이 아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15:39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15: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굴지의 IT기업인 화웨이(華為)와 샤오미(小米)간에 특허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화웨이의 특허소송에 대응해 샤오미는 특허무효 신청을 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선제공격은 화웨이가 했다. 화웨이는 2018년 미국의 제재를 받은 이후 삼성전자, 노키아,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중국기업에도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로열티 매출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던 화웨이는 지난 1월 샤오미가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샤오미는 "화웨이와 라이센스에 대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다양한 조정 매커니즘을 활용해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샤오미는 지난 1일 화웨이를 상대로 국가지재권국에 특허무효 청구를 제기했다. 청구대상은 1월 제기된 4건의 특허 중 1건으로, '파노라마 이미지 촬영 방법과 단말기'라는 명칭의 특허다. 해당 특허는 파노라마 촬영기술에 관한 것으로, 화웨이가 2013년 12월 출원한 것이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기술이 된 만큼, 특허를 무효화해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만약 국가지재권국이 해당 특허를 무효화한다면, 샤오미는 화웨이에 해당 특허 침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나머지 3건의 특허 침해에만 책임을 지면 된다.

특허침해 소송이 걸리면 피청구인으로서 해결방법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고, 둘째는 특허사용료를 청구인에게 지불하는 것이고, 세번째는 특허 무효선고를 신청하는 방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소송을 제기한 화웨이측은 관련하여 일절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데다, 샤오미측은 지속적으로 '중재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점을 들어 샤오미가 수세에 몰려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특허무효 소송 역시 4건의 특허 중 1건만 제기했다는 점 역시 샤오미가 수세에 처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내에서 벌어지는 IT 대기업간의 특허소송에 대해 "신선하다" "이런 광경을 처음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과거와 달리 중국내에서도 특허관련 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허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 환영의 목소리인 셈이다.

현지 인터넷매체인 잉메이왕(盈媒網)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모방과 표절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R&D와 지식재산권 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