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첫날 현장 스케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부터 새 이름을 얻은 경북 안동의 대표 민속전통축제인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4일 모디684(옛 안동역) 앞 6차선 도로 위에서 펼쳐지며 안동을 신명판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날 축제는 '서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안동지역의 유림들의 주조로 진행된 '서제'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예필 순으로 고유제를 지냈다.
초헌관으로는 권기창 안동시장, 아헌관은 이동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 회장, 종헌관은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이 분향과 함께 술잔을 따르고 절을 올리며 축제의 안녕을 기원했다.
축제현장인 '민속판 스트릿(교보생명~모디684)'에서 읍면동 윷놀이·널뛰기 대회가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열렸다. 윷놀이 1등은 서후면이, 널뛰기는 와룡면이 거머쥐었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놋다리밟기,차전놀이 체험프로그램과 전통음식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설치된 읍면동 부스에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민속판 무대에서는 동춘서커스단의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안동상여소리' 시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시연은 축제 첫날을 압도했다.
'안동판 스트릿(모디684~행운카세차장)'에서는 헴프씨드 시리즈 상품과 가양주, 농특산물, 전통술 전시.판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는 8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