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제 집중 홍보기간'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대전시, 5개 자치구,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투명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 등과 섞이지 않고 재활용 장소로 운반될 수 있도록 혼합 배출‧수거 행위 등에 대한 안내와 점검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전시와 각 구청은 환경부⋅환경공단과 함께 단독주택가 및 공동주택 48곳에 대한 투명 페트병 혼합배출· 수거 여부, 별도 수거할 경우 수거 방법 등을 집중 점검 ·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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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제 집중 홍보기간'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3.05.06 gyun507@newspim.com |
대전시는 5개 자치구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우선 중구에서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5(일오) 투명페트병 교환사업'을 시행해 투명페트병 15개당 종량제봉투(5L) 1장을 교환해 주고 있다.
대덕구는 '우리동네 재활용 플랫폼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 유가보상과 함께 탄소중립 포인트 지원을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동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는 동 행정복지센터, 공원 등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1개당 10원씩 현금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투명 페트병은 장섬유를 뽑을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이 가능해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또 정부에서는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에 따라 투명페트병을 다시 식음료 페트병으로 재생산(Bottle to Bottle)하는 고품질 재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김낙성 대전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이 타 플라스틱 재질과 혼합될 경우 노끈, 솜 등의 가치가 낮은 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한 반면 투명페트병을 별도 배출해 활용하면 이물질 함량이 낮고 순도가 높아져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대전시도 배출 편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