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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리그 3호골...셀틱 우승 축포 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05:36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05:38

내달 한국선수 첫 유럽무대 '트레블'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 공격수 오현규(22)가 리그 우승 축포를 쐈다.

오현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2대0 팀 승리에 기여했다.

8일(한국시간) 하츠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린 오현규. [사진 = 게티 이미지]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자신의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스코티시컵 1골 포함)로 셀틱의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9라운드 하이버니언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셀틱은 이날 전반 45분 상대 수비수 한 명이 퇴장을 받아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3분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선제골을 뽑았다. 득점 선두 후루하시의 시즌 24호골. 오현규는 후반 35분 애런 무이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은 34경기 중 무려 31승 승점 95점을 거두며 남은 4경기에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셀틱의 2연패이자 통산 53번째 우승.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지난 2월 리그컵에서 우승한 셀틱은 통산 8번째 트레블에도 성큼 다가섰다. 셀틱은 다음달 4일 인버네스를 상대로 치르는 FA컵(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올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현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무대에서 트레블도 노려볼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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