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인 퓨런티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퓨런티어는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매출액 18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6%, 10094%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자율주행차 및 전장용 센싱카메라 시장의 동반 성장으로 고객사의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이 매출액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1, 2분기에 IPO 하면서 반영된 금융자문수수료, 법률자문수수료, 상장기념 임직원 특별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장비사업부는 1분기 매출액 10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전년도 총 매출의 69.6%를 1분기에 달성한 셈이다. 부품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은 85.6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9% 성장한 수치다.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장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이 '차량 주변의 영상정보를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단순 전달하는' 뷰잉카메라에서 '차량 주변의 정보를 분석해서 직접 운전에 개입이 가능한' 센싱카메라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100미터 이상을 볼 수 있는 렌즈, 190도 이상의 초광각 기능이 도입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공정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올해에는 시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기술 선도기업들과 협업하여 지속적으로 선행기술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센싱카메라 시장에서 고객사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의미있는 실적을 확보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의 센싱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공정장비 전문기업으로 대표 장비로는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의 마이크로미터 단위 최적화 조립으로 카메라의 화상 품질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카메라의 광학 특성 값을 0.12% 편차로 보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Intrinstic Calibration), 레이저 펄스를 이용하여 3차원 정보를 인식하는 라이다(LiDAR)용 액티브 얼라인 장비를 들 수 있다. 또한 최근 채택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운전자 모니터링용 IR 카메라 및 빌트인캠 양산장비 라인을 일괄 공급하고 있다.
퓨런티어 로고. [사진=퓨런티어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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