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가상화폐, 檢 피의사실 유출"
"檢 언론 이용, 한동훈 '서초동 편집국장'인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게 된 김영진 의원이 9일 자신의 인선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서로 논의했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 이 대표가 '김 의원이 같이 와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에서 (당직에) 같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정무조정실장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진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현역 의원이 맡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사회자 질의에 김 의원은 "근래에는 없었지만 현역 의원이 맡았던 적은 있었다"라며 "정무조정실장이 현역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에 대해선 검찰이 개인의 민감한 수사 정보를 언론에 유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자유와 비밀이 원칙이다. 한마디로 과세 정보나 이게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공개가 되면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기본 원칙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자유에 반하는 것이다. 과세 정보가 어떻게 특정 언론에 공개가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언론을 이용하는 검찰을 언급하며 '서초동 편집국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 사법 살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피의사실 유포를 강력하게 막고 있는 건데 유일하게 한동훈 검찰이 이를 계속적으로 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문제가 심하다면 당사자인 김남국 의원이 공수처라든지 서울지검에 고소고발을 해서 피의사실 유포하는 검찰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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