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발위 오는 23일 마지막 회의...'자동 경위 임용' 폐지 가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대 존폐 이견 많아 15명 위원 표결 전망
경찰대 졸업 후 '자동 경위 임용' 폐지 가능성
고위직 경찰대 장악 VS 간부급 채용 확대
"실무, 학문 겸비하는 경찰대학원으로 활용해야"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경발위)가 '경찰대 존폐' 관련해 이달 마지막 회의를 연다. 경발위 내부 의견이 팽팽한 만큼 표결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대 졸업 후 '자동 경위 임용제'가 폐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경발위에 따르면 이달 23일 최종 회의를 열고 제도발전권고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안건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있지만 경찰대 존폐를 놓고는 이견이 많은 상황이다. 박인환 위원장은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6일 설치된 경발위는 당초 6개월 간 활동 예정이었으나, 경찰대 개혁 방안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임기를 3개월 연장했다.

위원들 사이에서는 경찰대학 개혁을 두고 졸업 후 바로 경위로 임용되는 '자동 경위 임용'이 불공정하다는 점은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국내 93개 대학 경찰행정학과 졸업생은 경위 공개채용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경찰대생은 시험 없이 경찰간부로 바로 임용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논리다.

경찰대 개혁 주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경찰대 개혁은 과거 정권에서도 여러 차례 논의된 사안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경찰대 문턱을 대폭 낮춘 개혁안이 발표돼 시행 중이다.

경발위원은 민간위원 10명, 정부위원 5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있다. 민간위원 중 7명이 법조인이고 경찰대 출신은 1명에 그치면서 애초에 경찰대 폐지를 위한 구성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경발위원은 "정부 측 위원들은 의견 표명이 거의 없지만, 의견을 내는 위원들 사이에선 경찰대 폐지에 대한 의견이 많이 갈린다"고 말했다.

표결이 진행된다면 ▲경찰대(학사학위 과정) 폐지 ▲경찰대 졸업자의 '자동 경위 임용' 폐지 ▲현행 유지 중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학사학위 전면 폐지보다는 졸업생의 경위 자동임용을 폐지하면서 '경찰대 힘 빼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2023.03.16 jyoon@newspim.com

현직 경찰관들 사이에서도 경찰대 개혁을 두고 의견이 나뉜다. 현직 A경찰관은 "어느 조직에서 고위직 대부분이 한 대학출신인 걸 본적 있냐"면서 "이미 지원자들이 경찰대보다는 로스쿨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박수칠 때 떠나는 느낌으로 폐지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 조직 수장인 경찰청장도 2014년 8월 19대 강신명 경찰청장(경찰대 2기)이 임명된 이후로 20대 이철성 경찰청장(간부후보생)을 제외하면 민갑룡(4기)·김창룡(4기) 등 경찰대 출신들이 맡고 있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도 경찰대 출신(7기)이다.

반면 B경찰관은 "순경 출신이 정부부처에 포진된 행정고시, 사법고시 출신 카르텔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출신 자체만으로 협상 카드인 세상에서 간부급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4년제 경찰대학이 있는 곳은 대만, 중국, 한국 뿐"이라며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을 위해 일해본 적 없이 바로 경찰 간부로 임명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미 있는 대학을 공중분해하긴 현실적으로 어렵고 아깝기도 하다"면서 "경찰대를 국방대학원처럼 경찰대학원으로 만들어서 실무와 학문을 동시에 겸비할 수 있는 기관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