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지털 선도학교 규모·지원계획 발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총 300개의 디지털 선도학교가 운영된다. 시도교육청 상황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교육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진할 시범교육청과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 규모 및 지원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앞서 지난 2월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사의 역할 변화가 골자다.
이를위해 올해 7개 시범 교육청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지만, 시범사업 공모 결과 교육감 보궐 선거가 진행된 울산교육청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 전환을 신청했다.
이에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을 모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해 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시도별 역량과 준비도에 실질적 차이가 있어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의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을 차등 배분할 계획이다.
1유형으로는 경기·경북·대구·서울·충남·충북·세종시교육청이 선정됐다. 교육청별로 각 40개 학교에 40억원이 지원된다. 세종은 15개 학교에 15억원이 지원된다.
2유형으로 선정된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인천·전남·전북·제주교육청에는 각각 5억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각각 5개의 시범학교가 운영된다.
시범교육청은 전담조직 또는 특별팀(TF) 운영,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구축, 시도 자율과제 등을 수행한다.
한편 올해부터 참여할 뜻을 밝힌 울산시교육청에 대해 교육부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자체 시범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현장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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