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아이엘사이언스의 송성근 대표이사가 24만주 규모의 전환사채(CB)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21년 10월 사업운영자금 및 아이트로닉스 취득자금 조달 목적으로 4회차 전환사채 100억원을 표면이자 2%, 만기이자 5% 조건으로 발행한 바 있다. 이중 50%인 50억원 규모 물량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콜옵션 행사와 지금까지 전환청구 된 금액을 반영하면 11일 기준으로 전환사채 잔액은 3회차 전환사채 잔여분을 포함해 87억원(약 226만주)이 남게 된다.
송성근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회사 주식을 매수(117만주)해 왔다.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를 포함해 모두 141만주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0.1%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콜옵션 행사 및 지분 확대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함과 동시에 전환될 수 있는 잠재물량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이뤄진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국제품질표준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ATF 16949'를 획득해 자동차 전장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소재 플렉서블형 LED 렌즈를 차량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보조제동등(HMSL) 등에 적용해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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