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MLB 나인닝스 라이벌' 등 대형 신작 준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가 올해 1분기 1927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컴투스는 2분기에도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미래 먹거리로 키워온 메타버스 등의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1일 컴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927억원, 영업손실 148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매출 1826억원, 영업손실 82.5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이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성장, 야구 라인업의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등으로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에 따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단기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2분기에는 출시 54일 만에 500억 매출을 창출한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의 실적이 온기에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실적 추세를 반영하면 3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스팀 글로벌 매출 5위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과 PC 양대 플랫폼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야구 라인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분기 최대 매출 300억을 달성하며 연간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상향, 신작 MLB 나인이닝스 라이벌의 출시로 야구 라인업은 한층 더 확대돼 글로벌 야구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컴투스는 내달 대형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시작으로 '미니게임 천국', '낚시의신 크루' 등 4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VR 게임 '다크스워드'를 통해 VR 게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자료=컴투스] |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신작) 다크스워드를 메타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은 협의가 완료된 상태이고, 메타의 VR 스토어는 전체 시장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다크스워드의 경우 메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가격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플레이를 꾸준히 유도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메타에 입점이 된 게임 가운데 괜찮은 수준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3분기부터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온 메타버스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컴투버스의 이경일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재 회사 메타버스에서 적용할 오피스 솔루션을 비롯해 메타버스,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컴투버스에서는 인터넷에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과 인공지능을 비롯해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집어넣기 위해 많은 협력과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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