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젠큐릭스가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주력 사업인 암 진단 제품 매출은 늘었다. 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 도입 병원이 최근 45개로 늘었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로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다.
15일 젠큐릭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실적에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이 포함된 반면, 당기는 암진단 제품 매출만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의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액은 5억원으로 올해 전체 1분기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어 "회사의 주력 사업인 유방암 예후진단검사와 동반진단 검사의 판매에 집중한 결과 암 진단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유방암 예후진단검사 진스웰BCT의 처방 가능 병원이 기존 34개에서 45개로 확대된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원자력병원과 울산대병원 등 총 11개 신규 병원에서 사용이 승인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유방암 수술건수 1위 의료기관으로 회사측은 예후진단 서비스 매출 확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회사측은 진스웰BCT가 일반진료목적 사용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지속적으로 더 많은 병원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254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연구개발 및 국내외 영업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달 개최되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세계1위 제품인 온코타입DX와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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