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팬분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대회 3연패이자 LPGA 통산 15승을 이룬 고진영. [사진= 게티이미지] |
고진영(28‧솔레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호주교포 이민지와 동률을 이뤄 연장 끝에 정상에 섰다.
올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2승이자 LPGA 통산 15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고진영은 2019·2021년 이 대회 2연패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안았다. 이에대해 고진영은 LPGA를 통해 "정말 영광이다. 사실 한 대회에서 두 번도 쉽지 않은데, 오늘 정말 운이 좋게 이뤘다. 세번째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 월요일 아침에 많은 한국 팬분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 대해선 "퍼트 감이 오늘 너무 좋았기 때문에 스피드만 잘 맞으면 성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지난 3일 동안 18번 홀에서 계속 버디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이)민지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두 선수, 많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지난 해 정말 많이 흔들렸던 스윙을 올해는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은 시즌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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