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사장 사망' 시공사 대표 구속...현장대리인 입건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4:41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4:41

[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천안시 반도체 조립공장 신축 현장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시공사의 실질적인 대표를 15일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3명이나 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월 16일 오후 2시 47분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양당리에 위치한 한 반도체 조립공장 신축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경찰은 시공사 대표를 우선 구속하고 현장대리인을 입건했다.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과실 책임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6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양당리에 위치한 한 반도체 조립공장 신축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해당 공장현장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관할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해당 시공사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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