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관계자들, 6월 금리 동결 두고 '이견'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09:0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음 달 금리 동결 여부를 두고 엇갈린 목소리들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이 6월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가운데, 여태 한 마음으로 긴축을 추진해 온 연준 관계자들이 현 금리가 충분히 높은 수준인지를 두고 이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관계자들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다.

이 중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한 대학 연설서 "연준의 결정들이 경제에 충분한 영향을 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안다"면서 "(금리) 결정을 내리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고 피드백을 받은 뒤 경제도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금리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금리 인상에 대해) 관망하며 기다리는 접근법을 선호한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로건 총재 역시 "여건이 불확실할 때는 더 천천히 움직일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긴축 속도 둔화가 물가 목표 달성을 더 느슨히 하겠다는 신호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메스터 총재는 추가 긴축에 대한 가능성을 확실히 열어 두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정책 방향을 바꾸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을 보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서 정책 변경을 고려할 시점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바킨 총재의 경우 여전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의 메시지는 '선택 가능성'(optionality)에 대한 것이었다"며 "이는 금리 인상 중단이나 정점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연준이 성명서에서 "추가적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지만 금리 인상 중단을 단정짓긴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바라는 속도만큼 빠르게 내려오지는 않고 있으나 타이트해진 신용 여건은 긴축 정책의 효과를 일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해 논하기는 지나치게 시기상조이며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지, 올릴지, 내릴지를 언급하는 것조차 이르다"고 강조했다.

한국시간 기준 5월 17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5.17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