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한전 여파에 발전사 일제히 비상경영 선언…임금 반납·조직 효율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8:13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18:13

서부발전 등 5개 발전사, 6.3조 규모 자구노력 발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주 한국전력공사가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발전 공기업들도 연이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비상경영추진위원회를 열고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열린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3.05.12 victory@newspim.com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재정건전화 5개년 계획(2022년~2026년)에 이날 회의에서 결정한 971억원을 더해 총 2조1289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는 5개 발전사 재정건전화 계획들 중 최대 규모이다.

서부발전은 재정건전화 계획 이행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2직급 이상 직원들의 올해 임금 인상분도 반납한다. 반납한 임금 인상분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네 곳의 발전 자회사들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자구방안을 내놓았다. 한국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1조2300억원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 당초 계획에서 3453억원 확대된 규모이다.

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 4200억원을 절감하고, 발전소 폐지설비와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적기에 매각해 28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그 밖에 한국남부발전은 같은 기간 1조1279억원, 한국동서발전은 9481억원, 한국남동발전은 8282억원을 절감하기로 계획했다.

5개 공기업들의 자구계획 규모를 모두 합치면 약 6조3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번 발표는 지난번 한전이 발표한 25조7000억 규모의 자구방안에 포함된 것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 12일 고강도의 인력 효율화 방안, 부동산 매각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전력수요 증가 등에 따른 필수 소요 인력 1600여명을 업무 디지털화와 사업소 재편 등 방법으로 자체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의 수도권 대표자산인 서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 외에 한전 아트센터 3개층과 서인천지사 등 10개 사옥의 임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