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마이크론 제재...삼성·SK하이닉스 수혜로 이어질까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09:04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1: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재 결정을 짤막하게 공지했다.[사진=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캡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제품구매를 중단시키는 제재를 부과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중국 로컬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YMTC와 CXMT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21일 밤 8시(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부과 결정 사실을 공지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판공실은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착수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판공실은 "조사결과 마이크론 제품에는 중국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보안위험을 초래하는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이크론 제품은 보안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중국의 주요 정보인프라 운영자는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시했다.

판공실은 "이는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조치"라며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법률을 준수하는 한,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플랫폼이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도 밝혔다.

◆ 최악 적자 마이크론 '설상가상'

이로써 마이크론의 제품은 사실상 중국에서 판매될 수 없게 됐다. 마이크론의 전체 제품중 16%가 중국과 홍콩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제3국을 통한 간접 판매량까지 합하면 중국 판매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수요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크론은 더 힘든 곤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의 1분기(지난해 12월2일~올해 3월2일)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36.9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20년만의 최악인 23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3위권 업체다. 지난해 D램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23%를 차지해, 삼성전자(45.1%), SK하이닉스(27.7%)에 이은 3위를 기록했으며, 낸드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도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18.5%)에 이어 1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삼성 하이닉스 수혜...中업체들 파괴력은 지켜볼 일

마이크론의 시장공백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제품이 우선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 로컬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마이크론 제품을 구매하는 대표적인 중국업체는 스토리지 업체인 장보룽(江波龍, LONGSYS)이다. 이 업체는 이미 마이크론 구매비중을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안정성을 위해 YMTC(칭화유니, 長江存儲)와 CXMT(허페이창신, 合肥長鑫)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구매업체인 바이웨이(佰維)메모리 역시 이번 건과 관련해 "공급업체 다변화를 준비해 왔으며, 안정적으로 메모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업계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YMTC의 파괴력을 주목하고 있다. YMTC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식각기 등 외국산 장비 수입이 막히자, 이를 돌파하기 위해 중국 로컬업체들의 생산장비를 사용하는 대안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중국 장비만으로 양산에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D램을 개발하고 있는 CXMT는 YMTC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업체 역시 미국의 제재에 기술 및 설비 업그레이드가 차단된 상태다.

YMTC가 제작한 낸드플래시메모리 이미지[사진=YMCT 홈페이지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