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 기립 후 추진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진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3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가 발사대로의 이송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의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누리호 3단이 총조립을 위해 조립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1 victory@newspim.com |
항우연은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과기부는 내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 밖에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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