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5G 무선 주파수(RF) 반도체 개발을 위한 수십억달러(한화 수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 측은 브로드컴과 협력해 5G RF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이며, 개발된 부품은 브로드컴의 주요 공장이 위치한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비롯한 미국 여러 공장에서 설계 및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며 "미국 제조업의 독창성, 창의성, 혁신 정신을 활용한다는 약속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 경제에 4300억달러(약 568조46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지난 2021년 약속을 부분적으로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브로드컴이 애플과 맺은 150억달러 공급 계약 의 일부라고 미국 CNBC는 전했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23일 뉴욕 증시 초반 브로드컴(AVGO)의 주가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1% 가까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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