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 착수...9개 기업 선정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기술력을 갖추고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을 본격 지원한다.
대전시는 지난 23일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 선정기업과 실증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착수 회의(Kick-off)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은 혁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초기 시장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9개 기업 신청 기업 중 전문가 기술 평가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9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전시는 지난 23일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 선정기업과 실증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착수 회의(Kick-off)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3.05.24 nn0416@newspim.com |
대전교통공사, 충남대병원,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10개 공공기관이 실증기관으로 참여해 선정기업의 실증절차를 지원한다.
선정기업과 실증기관은 ▲스마트 도로 노면 감지센서 및 데이터 플랫폼 실증(모바휠, 시 건설도로과) ▲다중이용시설 IoT 기반 무정전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실증(에프에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AI기반 간편형 호흡기 질환검사기의 기초 신뢰도 및 타당도 규명(티알, 충남대병원) ▲재활용선별장의 폐비닐 등 잔재물 새활용(upcycling) 향상을 위한 자원순환 시범거리 조성(이프랜트, 대전 동구청) 등이다.
선정기업은 지역 공공기관에 시제품을 설치해 실증을 진행하고, 실증기관은 공간과 현장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또 선정기업과 실증기관은 '공공실증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 제품들이 실제 사업화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실증이 완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확인서를 발급해 제품 상용화와 초기 판로개척 및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진 대전시 창업진흥과장은 "대전에는 공학, 과학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첨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하는 딥테크 기업이 많다"며 "딥테크 기업들이 초기에 원활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도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2022년 매출 101%(67억→135억), 고용 38%(159명→221명)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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