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현장 방문
"과감한 규제개선 추진…스타트업 육성"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찾아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충북 청주 오송읍에 위치한 에이프로젠 공장을 찾아 바이오의약품 생산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추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이 디지털과 융합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해 한국을 선도국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전기차 생산,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투자 독려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3.05.09 photo@newspim.com |
이어 "바이오 산업이야 말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중요한 산업"이라며 "앞으로 정부에서 바이오 산업에 대해 많은 지원을 통해 동력을 이어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개발과 같은 바이오 산업 성장은 건강보험공단, 민간 병원 등에 누적된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바이오 제조혁신 연구개발(R&D) 등 민간기업 바이오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첨단산업 인력이 중요하다"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인재들이 모여있어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데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급인력들이 본인의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도록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자체와 협력해 인력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며 "의견을 말씀주시면 바이오 육성 전략에 이를 기초로 해서 발표하겠다"고 발혔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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