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분야 네트워크 구축과 미래비전 공유 목표
미래모빌리티관에 대형 전시관 마련, EV9 등 전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그룹은 25~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과 기관·학계·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미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 [사진=뉴스핌 DB]. 2023.03.30 mironj19@newspim.com |
현대차그룹은 벡스코 1전시관 내 미래모빌리티관에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m2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에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수소전기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 그룹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및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및 솔루션을 전시함으로써 2030년 탄소중립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부산과 한국 기업들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미리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EV9에 적용된 첨단 친환경 신기술과 신소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생산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동물가죽 소재를 바이오 폴리우레탄(PU)으로 대체하고, 식물 기반의 재료 등 자연적인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화학물질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EV9과 함께 전시되는 현대차 엑시언트 기반 수소전기트럭 살수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도 부산 지역에 최초로 선보이며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30kW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이 각각 탑재된 도심형 딜리버리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 투고'와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터그카'도 전시된다.
한편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매년 별도로 개최되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EXPO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4개의 유관 행사들이 통합된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최신 기술 및 정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기후·에너지분야 박람회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