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중국산 마약류인 거통편을 판매, 소지한 탈북민과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탈북민 A씨 주거지에서 압수한 거통편 122정[사진=부산경찰청] 2023.05.25 |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마약류인 거통편'(향정신성의약품)을 SNS를 통해 판매한 탈북민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 B씨와 C씨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탈북민 A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거통편' 122정을 SNS를 통해 판매하고 주거지에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 중국식품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 B씨와 C씨는 지난 해 12월부터 중국에서 '거통편' 1000정을 밀반입한 후 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인 부부가 소지하고 있던 '거통편' 940정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산 마약류인 거통편은 개당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거통편은 중국, 북한에서 진통제로 통용되는 페노바르비탈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서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다"면서 "소지, 매매, 투약할 경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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