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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엔비디아 1조달러 기대주 ① 28% 폭등, 월가 열광 이유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5:00

1분기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매출 전망치에 반색
비즈니스 구조 AI 중심 재편

이 기사는 5월 25일 오전 12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의 주가 폭등이 월가 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업체가 5월24일(현지시각) 공개한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연출했을 뿐 아니라 2분기 전망 역시 이익 호조를 예고했기 때문.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엔비디아가 고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는 사실이 이번 어닝 시즌을 통해 확인됐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월2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28%에 달하는 주가 폭등을 연출했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개장 후 거래에서 기록한 391.50달러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AI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등, 해당 섹터의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 가량 뛰었다.

이날 월가가 엔비디아에 열광한 데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성적과 2분기 전망치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업체는 1분기 71억9000만달러의 매출액과 주당 1.09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5억2000만달러 및 주당 92센트를 훌쩍 웃도는 결과다.

여기에 2분기 전망치는 월가의 공격적인 '사자'에 불을 당겼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10억달러로 제시, 애널리스트의 기존 예상치인 71억5000만달러보다 약 54% 높은 성적을 예고했다.

이번 어닝 시즌을 통해 엔비디아의 수익 구조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된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강조한다.

1분기 데이터 센터의 매출액이 42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9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동시에 전년 동기에 비해 14% 급증한 반면 창사 이후 핵심 사업 부문이었던 PC용 그래픽 카드 포함 게임 부문의 매출액이 22억4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8% 급감한 것.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월가의 전망치인 19억8000만달러보다 높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과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한파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이다.

바꿔 말하면, AI 시장의 급팽창이 엔비디아에 경기 하강 기류를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든든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경기 침체 리스크 속에 IT 관련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에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대폭 뛰었고, 이는 AI 소프트웨어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부품 공급 1인자를 지향하는 경영진의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판단했다.

인텔의 펫 갤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AI 시대에 고성장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월가도 한 목소리를 낸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월24일 종가 305.38달러를 기준으로 7580억달러를 기록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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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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