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챗GPT 공개 반년...세상은 이렇게 바뀌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15:20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1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 세계 GDP 7조달러 증가 효과
전 세계 고용의 18% AI로 대체
의사·회계사 시험도 '척척'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생성형 AI 챗봇 '챗GPT'를 세상에 내놓은 지 30일로 반년을 맞이했다.

마치 사람과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하는 챗GPT의 뛰어난 기능에 세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야말로 기술 혁명이라고 부를만한 사건으로 평가받으며, 업계의 생성형 AI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챗GPT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속도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 월간 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사이트 방문

UBS증권에 따르면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공개 이후 5일 만에 100만명이 이용했고, 불과 2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수가 1억명에 달했다.

노트북 PC에 켜져 있는 오픈AI 챗GPT 홈페이지. [사진=블룸버그]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이용자수 1억명에 도달하는데 9개월, 인스타그램이 28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한 속도다.

인터넷 트래픽 분석 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4월 챗GPT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9억명에 달했다. 전 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다는 얘기다. 방문자수는 동일 단말기 기준 1일 1회로 집계했다.

◆ 전 세계 GDP 7조달러 증가 효과

챗GPT는 생산성 향상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비즈니스에 대한 활용을 통해 생성형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약 7조달러(약 9230조원)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AI로의 업무 대체가 진행될수록 더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영향은 선진국일수록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유럽 기업, 컨콜에서 AI 1597회 언급

AI 개발에 주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은 물론 기업 경영자나 시장 관계자 사이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블룸버그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AI에 대해 모두 1597회나 언급했다. AI 활용이 기업 경영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 전 세계 고용의 18% AI로 대체

골드만삭스는 풀타임 고용으로 환산해 전 세계 노동의 18%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최대 3억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증발하거나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선 사무나 법무 등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약 25%가 AI에 의해 자동화될 수 있다. 

특히 행정과 법률 분야가 타격이 크다. 행정직 46%, 법률직 44%가 향후 AI에 대체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의 절반 정도가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향후 10년 간 미국의 노동생산성을 매년 약 1.5%포인트씩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진료실 책상에 놓인 청진기.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블룸버그]

◆ 의사·회계사 시험도 '척척' 

챗GPT는 각종 시험에서도 높은 정답률을 보인다.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 'GPT-4'에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 문제를 풀게 했더니 무려 9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다. 일본의 의사국가시험에서도 약 80%의 정답률을 보였다.

임상진단 능력도 탁월하다.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챗봇에 출제한 아이잭 코핸 박사는 GPT-4에 신생아 환자의 호르몬 수치와 초음파 검사 결과 등 검진 기록을 제시했더니 발병률이 10만분의 1로 희귀질환인 '선천성부신과형성'을 완벽히 진단해냈다.

가장 최근에는 GPT-4가 공인회계사시험(CPA)을 85.1%란 높은 평균 점수로 합격했다는 소식이다. 이전 언어 모델인 GPT-3.5는 평균 53.1점으로 낙제했었다.

이밖에 챗GPT는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석사(MBA) 기말시험에서 B 학점을 받았고,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에서는 전체 상위 10%의 성적을 거두는 등 여러 전문직 시험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