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MBC 기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MBC 기자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 사무처와 서울 상암동 MBC 사옥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과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제도 개선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30 mironj19@newspim.com |
앞서 무소속 김민석 강서구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A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 자료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다가 외부로 새어나갔고, 이 과정에 A씨가 연루됐다고 보고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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