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조 4시간씩 파업, 전 차종 부분 생산 차질
"무노동 무임금 적용 및 법적 조치 즉시 취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가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전국 공장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기아는 31일 공시를 통해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근무인 1조와 오후 근무인 2조가 각 4시간 씩 파업에 돌입해 이 시간 동안 전 차종에 부분적 생산 차질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
생산이 중단된 공장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약 46조 4097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총 매출액 86조5590억 원의 50%가 넘는다. 기아는 생산 재개 예정 일자로 6월 1일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이같은 일정은 내부 상황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앞서 금속노조는 노조 탄압 중단, 근로시간 확대 입법 예고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31일 전체 조합원이 주·야 4시간 이상 파업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기아는 이에 대해 "이번 파업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의 명백한 정치파업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며, 무노동 무임금 적용 및 법적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