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보고서를 통해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분석이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AEA는 한국시간 5월 31일 오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1차 시료 분석결과에 대한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Corroboration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는 지금까지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발표한 여섯번째 보고서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로고 [사진=블룸버그] |
일본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오염수와 해양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참여 실험실 간 상호 교차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분석 방식과 분석 능력 등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 참여 실험실의 시료 분석 결과를 비교하고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시료는 도쿄전력의 ALPS로 처리된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K4-B)에서 지난해 3월 채취했으며 28개 주요핵종과 주요핵종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핵종 58개에 대해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자료=국무조정실] 이태성 기자 = 2023.06.01 victory@newspim.com |
IAEA는 이번에 실시된 확증 모니터링과 관련해 "도쿄전력은 측정 및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준다"며 "시료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랐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했다"며 "IAEA와 참여한 제3자 실험실은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IAEA 모니터링 TF는 향후 일본의 오염수 배출과 관련된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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