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META)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증강 및 가상 현실(AR·VR) 요소를 결합한 이 장치가 이전 헤드셋보다 40% 더 얇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공개한 퀘스트 3 공개한 영상 2023.06.02 ticktock0326@newspim.com |
저커버그에 따르면 퀘스트 3는 또한 두 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가진 새로운 퀄컴 칩을 사용했다. 이 헤드셋은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9월 27일 회사의 연례 AR·VR 컨퍼런스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신형 MR 헤드셋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WWDC2023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가 먼저 공개하며 치고 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조사 기관 IDC의 추정에 따르면 메타의 장치는 2022년에 판매된 880만 개의 AR·VR 헤드셋 중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소셜 미디어 경쟁업체인 틱톡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낸스의 피코(PICO)가 1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메타는 지속적으로 AR·VR 헤드셋 가격을 떨어 뜨리고 있다. 지난 3월 2022년 7월 보급형 퀘스트 2 128GB 버전의 가격을 인상한 후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기존 퀘스트 헤드셋 대부분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후 하이엔드 메타쿼스트프로는 현재 출시 가격이 1500달러에서 인하된 약 10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퀘스트 2의 256GB 버전은 현재 430달러~500달러 사이다.
메타는 6월 4일부터 퀘스트 2 가격을 다시 한 번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급형 장치는 300달러로, 256GB 버전은 350달러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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